빠르면 6월3일 국민의힘에서 김정숙 여사 특검법이 발의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발간 이후 불거지고 있는 김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과 함께 특활비 유용 의혹, 청와대 수영 강습 의혹, 채용 비리 의혹 등이 특검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 힘 윤상현의원 [채널A 통화내용]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채널A에 이르면 내일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등 해외 방문, 명품재킷 수수 등 특활비 유용, 청와대 수영 강습, 채용 비리 의혹 등을 특검 범위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채널A 통화)]
"김정숙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 우리도 특검법을 만들어서 그걸 명명백백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
김정숙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특별수행원' 신분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밝힌 '영부인 단독 외교'라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영부인 외교가 아닌 '특별수행원이자 미식가의 식도락 여행'임이 확인된 셈입니다."
다만 김 여사 특검을 당론으로 추진할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특검은 수사가 미진할 경우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당론으로 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김 여사의 2018년 11월 4~7일 인도 방문 당시 문화체육관광부-대한항공의 수의계약서에 따르면 대표단 36명의 기내식비로 6292만원이 소요됐다. 항목 중에서는 연료비(6531만원) 다음으로 높았다.
이들은 기내식으로 4끼를 먹었는데 계산하면 한명이 43만7000원짜리 한끼 식사를 한 셈이다. 공무원 여비규정에서 인도는 ‘나’군에 속하며, 출장 식비는 1일 136달러(18만8000원·장관급)이다. 기내식으로만 이를 훌쩍 넘은 것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여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려는 데 대해 "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며 "(특검법 발의는) 여당이 정부와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생쇼로 인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여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 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라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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